5년만에 만나는 '슈퍼 블루문' 다음은 14년후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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• 5년 만에 슈퍼블루문

 

 

 

 

 

 

   5년 만에 슈퍼블루문   

 

 

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에는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입니다. 오늘 8월 31일 슈퍼블루문을 볼 수 있는데, 이날 놓치게 되면 14년 후에나 관측할 수 있게 됩니다. 달은 지구 주위를 돌며 타원 운동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바뀌는데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일 때 뜨는 보름달을 '슈퍼문'이라고 합니다.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보다 14% 더 크게 30% 더 밝게 관측됩니다. 슈퍼문이라는 용어는 1979년 미국의 점성술사 리처드 놀이 근지점 부근의 90% 범위에 있을 때의 보름달이라고 처음 언급했습니다. 달은 29.53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깁니다. 이 때문에 2년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됩니다. 이 경우 한 천문학적 계절에 4번의 보름달이 뜰 수 있으며, 이때 3번째 뜨는 보름달을 '블루문'이라고 부릅니다. 하지만 1946년 미국의 유명 천문잡지인 '스카이 앤 텔레스코프'에서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이라고 소개된 이후 이 정의가 널리 사용되게 되었습니다. 이번 보름달은 '슈퍼문'이자 '블루문'에 모두 해당해 '슈퍼 블루문'으로 불리게 됐습니다. 다만 이 두 가지 정의 모두 달의 색깔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름달이 파란색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. 한편 토성은 지난 27일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게 됐습니다. 태양과 지구, 토성이 나란히 놓이는 셈인데, 이에 따라 지구의 밤하늘에서 보름달을 볼 때 그 옆에서 토성이 함께 보이게 됐습니다. 천문연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에 지구에서 달이 가장 둥글고 크게 보이게 되지만,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뜨는 시간인 오후 7시 29분부터 관측이 가능합니다. 슈퍼문 관측의 변수는 날씨가 될 전망인데, 기상청은 3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중부지방은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